[칼럼]찬송가 4부 합창, 그 필요성을 말하다

주빌리코리아

Jan 18, 2016

찬송가(코랄)의 보급은 종교개혁 시기, 사제들로 구성된 성가대만이 부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었던 예술적으로 수준 높고 라틴어 가사의 성가 문화를 회중찬양의 문화로 바꾼 예배문화에 있어 매우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이러한 코랄의 보급은 성도들로 하여금 구원의 감격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예배와 일상 가운데 주 하나님께 마음껏 경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성도들은 예배를 전심으로 준비하였고, 일상에서도 넘치는 은혜에 대한 감사를 찬송으로 표현했다.

물론 성가와 같이 클래시컬하고 예술적인 작품과 역사의 변혁을 이끌 수 있는 보다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모던 워쉽송들도 중요하고 분명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회중찬양으로서의 찬송가는 주일 예배에 있어 위 두 가지 장르보다 몇 가지에 있어 필요성이 더 부각된다.

먼저 일반 성가와 같이 따라 부르기 힘든 음역과 고난이도의 성악적 기술이 요구된다. 그러나 찬송가는 보통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부를 수 있는 음역과 난이도로 작곡돼 있다.

그리고 단선율로 구성되어 있는 모던 워쉽송들에 내재되어 있는 음역의 문제를 찬송가는 쉽게 해결해 준다. 단선율로 작곡된 모던 워쉽송들은 자매가 부르기 편한 음역으로 작곡된 곡이 있는가 하면 형제들이 부르기 편한 음역으로 작곡된 곡이 있다. 결과적으로 형제 자매 둘 중 한 명은 찬양하는데 어려움이 발생된다.

그러나 찬송가는 4부로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음역에 맞게 어려움 없이 찬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찬송가는 소수가 준비하는 예배에서 모든 성도가 한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성도의 삶에서 우러나온 깊고 은혜로운 가사와 화음이 가져다 주는 풍성함은 우리의 온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게 한다

황소를 드림보다 진정한 노래를 기쁘게 받으시는 주님 예물을 준비해서 예배에 나오듯 찬송 또한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지금은 젊은 세대 가운데 신앙의 깊은 고백이 담긴 찬송가가 잊혀지고 있어, 이를 부르는데 교육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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